무주군, 바이애슬론 명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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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바이애슬론 명문 꿈꾼다!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3.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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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청 바이애슬론부[남자] 창단식이 지난 30일 무주리조트 티롤호텔 젤레탈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부 창단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무주군에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계체전 입상자 포상 및 무주군청 바이애슬론부 선수단 소개, 선수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대한바이애슬론연맹 배창환 회장과 전라북도 정헌율 행정부지사,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전라북도 · 무주군 체육회 임원 및 바이애슬론 연맹 관계자들과 무주군 관내 14개 초·중·고교 바이애슬론부 선수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실업팀 창단은 바이애슬론 부문에서 우수선수를 확보하고 있는 무주군이 자라나는 선수들의 희망을 키우고 동계스포츠의 명문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무주군에서는 바이애슬론을 전략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선수 발굴과 지원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군청 바이애슬론부 코치로 前 안성 중·고등학교 감독을 지낸 김호엽 씨를, 소속 선수로는 제갈향인 선수(19세, 現 국가대표상비군, 제 92회 전국동계체전 1위)와 박효범 선수(25세, 前 국가대표, 제 92회 전국동계체전 2위), 이수영 선수(22세, 現 국가대표, 제 92회 전국동계체전 2위)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호엽 감독을 비롯한 제갈향인 등 선수들은 창단식 선수부 선서를 통해 ▲무주군청 바이애슬론부 선수로서의 자긍심과 명예를 가지고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과 ▲국내 최고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등을 다짐해 박수를 받았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부는 홍낙표 무주군수가 제 3대 전북바이애슬론 연맹 회장으로 취임하던 2006년 창단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해 지난해부터 창단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

올해 2월 무주군과 전북체육회, 전북바이애슬론연맹 등이 선수 및 장비확보, 훈련장소 등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부는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 캠프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덕유산과 적상산 일원을 비롯한 관내 국도변 등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주군은 바이애슬론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이들의 용품 및 피복지원은 물론, 국내·외 전지훈련과 대회출전 등을 지원해 갈 예정이다.

한편, 바이애슬론은 제 91회, 제 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금12, 은10, 동8)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한 전라북도의 효자 종목으로, 선수들 대부분이 무주군 출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무주군에는 초·중·고 14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 95명이 바이애슬론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무주군청 바이애슬론부 창단이 꿈나무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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