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도 방사성 요오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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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도 방사성 요오드 검출
  • 투데이안
  • 승인 2011.03.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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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북 군산지역에서도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

이번 조사는 김병호 군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군산대 측정소에서 공기를 채취, 분석한 결과로 방사성 요오드(I-131)가 0.157mBq/㎥가 검출됐으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검출량은 전국 12개 지방측정소 가운데 대구 0.170mBq/㎥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방사능 물질인 세슘-137(Cs-137)과 세슘-134(Cs-134)는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 28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를 채취, 분석한 결과 모든 측정소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구가 결국 하나로 연결된만큼 일본 원전 사고 영향으로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검출량이 중요하며 지금 발견되는 것들은 극미량”이라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요오드와 세슘 역시 앞서 발견된 제논과 마찬가지로 캄차카반도와 북극, 시베리아를 거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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