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구시포마을 농림수산부 선정 '4월의 어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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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구시포마을 농림수산부 선정 '4월의 어촌'
  • 투데이안
  • 승인 2011.03.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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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구시포 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이달의 어촌'으로 꼽혔다.

한국어촌어항협회는 농식품부에서 전국 76개 연안 시군 추천을 통해 4월 가볼 만한 어촌으로 구시포 마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시포마을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고창IC에서 빠져나와 선운사 방향으로 30분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인 이곳은 예부터 소금이 많이 나 염전을 일구기 위해 설치한 수문(水門)의 형태가 소의 구시통(구유의 방언)처럼 생겨 이름이 붙여졌다.

서해안에서 가장 넓은 갯벌에 하나인 구시포 갯벌과 길고 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을 낀 천혜의 풍광을 자랑한다.

특산물로는 제철을 만난 주꾸미가 유명하다. 특히 주꾸미를 그물이 아닌 소라껍질을 이용한 전통어법을 이용해 잡아 다른 지역 주꾸미보다 씨알이 굵고 상품성이 뛰어나다.

이밖에 우럭, 감성돔, 주꾸미 등 바다 낚시체험도 즐길 수 있다. 청정해역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을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주꾸미철이 지나면 바로 꽃게와 백합철로 이어져 꽃게탕과 백합 칼국수가 발길을 끄는 곳이다. 사계절 전형적인 어촌의 정취와 체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어촌계원이 운영하는 횟집과 장어구이·조개구이 집이 10여 곳 있고 민박과 펜션, 모텔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오토캠핑 장소로 인기다.

또 상하면 자룡리에 국내 최초로 '와인글라스(Wine-Glass)'형상의 아름다운 구시포 국가어항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어 어촌관광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시포 마을은 농식품부 홈페이지 및 바다여행 포털(seantour.com)에 게시되며 전국 관광안내소 및 지자체 등에 홍보 포스터를 제작·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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