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송전선로 갈등해소 군산시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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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송전선로 갈등해소 군산시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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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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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새만금 송전선로 갈등해소를 위해서 군산시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도갈등조정협의회는 22일 새만금 지역에 전력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지기 위해선 주민과의 갈등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들은 군산시가 2008년부터 시작된 송전선로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설득 등 노력이 부족했고 지중화에 따른 예산과 공기를 한전측 주장만을 근거로 주민을 설득하려는 것은 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군산시가 관련 전문가, 주민추천, 시의회 추천인사 등과 지중화 비용, 공사기간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해당지역의 장기적인 발전방향과 주민피해 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전력공급 시기, 예산 등의 이유로 철탑방식이 불가피하다면 주민을 적극 설득하고 고압철탑으로 유·무형의 피해를 보는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방법 등을 책임있게 논의하는 것이 전력공급을 가장 빠르게 하는 방법이라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전북도갈등조정협의회 임병찬 의장은 "전문위원 회의결과를 군산시와 한국전력 등에 공문으로 전달하고 송전선로 관련 갈등해소를 위해 갈등조정협의회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2007년 12월 전북도 조례로 구성·운영되는 갈등조정 기구로 그동안 35사단 임실이전, 새만금행정구역획정 갈등해소, 섬진댐 수몰민 이주 문제 등의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지난해 연말 공석중인 사무처장을 임명한 이후 전주―임실 물 분쟁, 88고속도로 집단민원해소, 전주시내버스 파업해결을 위한 노사대화 시도 등의 활동으로 지역 내 공공갈등 해소를 위한 활동반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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