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합경기장사업 실무협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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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종합경기장사업 실무협의 돌입
  • 엄범희
  • 승인 2009.09.0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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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도시재생사업본부측과 대체시설 등 3개 사항 협의

전주시와 대한주택공사가 종합경기장 주변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2일 부시장실에서 안세경 부시장과 대한주택공사 도시재생사업본부 윤병천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전주종합경기장 주변 재정비촉진사업 실무협의회를 열어 부지개발계획 구상안 등 3가지 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지난 7월말 두 기관이 체결한 양해각서(MOU)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시와 주공 관계자 각각 4명이 참여해 실무사항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계획 구상(안)과 대체시설 위치, 규모, 착공․준공시기 등에 관한 사항 ▲종합경기장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 추진에 관한 사항 ▲종합경기장 부지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에 관한 사항이 중점 논의됐다.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에 따른 대체시설(1종육상경기장, 야구장) 위치, 규모, 착공시기 및 준공시기 등에 관해서는 2005년도에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둔 장동 스포츠 타운 예정지(월드컵경기장 주변)에 공인 1종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착공시기는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과 동시에 하며 준공시기는 2015년을 전후로 전국체전 유치와 연계시켜 추진하기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종합경기장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 추진에 관한 사항은 오는 15일 1차 중간 용역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협조키로 했다.

종합경기장 부지 사업계획서 작성과 관련해서는 9월중 용역(용역비:5~6억원 정도)을 발주헤 종합경기장 부지에 대하여 개발계획 마스터 플랜을 수립키로 했다.

공동위원장인 안세경 부시장과 윤병천 이사는 이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새만금 배후도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비즈니스 코어로 개발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전주종합경기장은 1964년도에 신축되어 1980년에 증․개축한 노후 체육시설로 전주시가 2005년도에 전라북도로부터 대체시설 건립을 조건으로 양여 받아 관리하고 있는 시설이다.

그 동안 전주시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2회의 용역과 2회의 공청회를 실시했고, 3회에 거쳐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도시재정비촉진을 특별법으로 일대 130만㎡을 광역적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지구지정 용역과 함께 주공과의 총괄사업관리자 참여 MOU를 체결하는 등 개발사업 추진 등 대처하고 있다.

전주시 개발 구상은 40년 넘은 노후 체육시설 부지를 개발해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고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건립하는 등 컨벤션․관광․스포츠산업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유․무형 효과가 큰 대형 프로젝트다.

종합경기장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은 2010년 1월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11년 12월까지 촉진계획 결정고시가 되면 2012년 1월부터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한편, 최근 충남 천안시에서는 구 천안시청 부지 2만3,600㎡를 공공청사, 어린이시설 등을 포함시킨 천안복합테마파크타운 조성사업(50층 주상복합, 내외 200M 이상 랜드마크타워)을 (주)핍스웨이브개발, (주)다능건설, A&U건축설계사무소 3사의 공동제안서를 받아 들인 바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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