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비 781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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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비 781억원 확보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0.09.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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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전 직원 합동 총력전 '최대 규모' 확보 땀의 결실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이 올 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총력전을 경주한 결과 총 780억원대의 최대 규모 수해복구비를 확보, 향후 복구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지역 내 피해액이 102억6,000만원을 기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주에 복구 계획이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복구비는 기능복구 사업비(193억원)와 개선복구 사업비(588억원)를 모두 포함해 총 781억 원으로, 공공시설 복구비 771억6,000만원에 사유시설 복구비 9억,7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완주지역 피해액 대비 7배 이상 되는 복구비를 대거 투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중에서 국비와 도비로 확보한 금액은 각각 총 592억2,800만원과 61억8,300만원으로, 전체 복구비의 85% 가량을 외부재원으로 충당해 완주지역 피해시설의 집중복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이 외부재원을 대거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수해로 고통 받는 지역주민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 TF팀’을 구성하고, 지휘부부터 실무진까지 국비 등 복구비 확보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박 군수는 집중호우 기간에만 화산면 성북천 등 피해 현장을 20여 차례나 방문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현장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정치권과 함께 개선복구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 등 총력전을 경주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합동조사단의 현장조사에서는 완주지역 내 복구사업 필요성을 집요하게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3건의 개선복구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다.
집중 호우 때마다 주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된 개선복구 사업은 제방유실이나 교량 파괴 등 피해가 컸던 ▲소양천(지방하천) ▲수원천(지방하천) ▲행단천(소하천) 등 3개소로, 기능복원뿐만 아니라 항구적인 개선복구가 동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박성일 군수는 “주민들이 같은 아픔을 겪지 않도록 복구에 필요한 예산을 조속히 확보 하겠다”며 “신속하고 완벽한 수해복구를 완료해 으뜸안전도시 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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