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문승우)는 17일, 제374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소방본부 등 2020년도 하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위원회는 상반기 주요 성과를 면밀히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목표달성과 보완점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김이재 부위원장(전주4)은 전북도에서 30년 만에 추진하는 소방헬기 도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자칫 헬기 도입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절차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적기 도입을 위해 철저하고, 세밀한 검토를 통해 시스템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기영 의원(익산3)은 소방공무원들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정지 또는 취소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격지 발령 등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기강을 바로 세울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차고지가 없어 소방차량이 배치돼 있지 않은 지역이 상당하다.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김대중 의원(정읍2)은 선별적이고 특정인에게만 행복하우스를 지원하는 것을 지양하고, 화재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재원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검토와 노력을 주문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최근 코로나19 환자이송을 위해 인천공항에 파견되는 소방공무원들이 수당 부족으로 비인가 숙박시설에서 투숙하던 중 호텔 조식을 무단으로 이용해 사례와 관련해 소방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 지원 등 복지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성임 의원(비례)은 소방시설관리업 건물안전진단 시 덤핑 수주나 저가수수료 등으로 건물안전진단이 부실하게 이뤄지고, 이에 따라 재진단 사례가 증가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엄격한 조사 및 처벌과 함께 예방을 위한 연구를 주문했다.
▲황의탁 의원(무주)은 불법주정차로 인한 화재진압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제재를 주문하고, 도의 경우 타 지자체와 다르게 소방인력을 활용해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환자 이송업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화재진압 등 소방공무원 본연의 업무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율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