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풀다’채영숙 서양화 전시회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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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풀다’채영숙 서양화 전시회展 개최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9.10.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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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시민열린갤러리에서 ‘풀다’ 채영숙 서양화가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군산 시민들에게 박물관 내 전시공간을 지원하여 시민과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도모하고, 군산시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채영숙 서양화가의 유화작품전이다. 미술보다는 군산에서 자원봉사자로 더 유명한 그녀의 작품은 고유한 우리네 삶의 정취를 담아내는데 몰두한다.
시원한 계곡, 콩나물 시루, 소 쟁기질, 수탉, 국화 등 매우 익숙하고 향토적인 소재를 소개하고 있다. 대표작품<조개 캐는 아낙네>는 고된 삶 속에서도 귀한 보석을 캐내는 그녀의 삶이 담긴 질그릇 같은 것이다. 힘들어도 마다하지 않고 반복하는 재능 기부나 칠하고 또 덧칠하며 캔버스에 담담히 물감을 담아내는 행위는 매우 유사해 보인다.
그녀는 군산시민의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MBC 사회봉사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으며, 군산사랑의 열매, 세노야 봉사단 등의 단장을 맡고 있다.
이번 채영숙 서양화전은 박물관 1층 시민열린갤러리에서 오는 11월 24일 까지 진행되며, 향토적 느낌으로 마음의 휴식처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군산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군산을 대표하는 자원봉사자이자 서양화가인 작가의 따뜻한 작품을 관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이 근대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견인차역할을 담당하며 다양한 전시프로그램과 문화공연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군산시 관광활성화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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