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한옥마을 경기전 일원서 밤의 문화 선봬
지난달 태풍 ‘제17호 타파’로 연기됐던 전주문화재야행이 오는 12일 다시 찾아온다.
전주문화재야행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중인 전주시가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품은 문화재를 활용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술사의 8(八)야심작(夜心作)’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2차 야행은 태풍의 여파로 연기된 탓에 1차 때보다는 규모가 다소 축소됐지만, 전주만의 역사·문화 콘텐츠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활용해 밤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8(八)야심작(夜心作)은 빛의 술사(야경,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이야기 술사(야사,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공연 술사(야설, 밤에 감상하는 공연), 문화재 술사(야로, 밤에 걷는 거리), 그림 술사(야화, 밤에 보는 그림), 음식 술사(야식, 밤에 즐기는 음식), 흥정 술사(야사, 진상품/장시이야기)로, 이날 2차 야행에서는 총 21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야행은 12일 오후 6시 어진 속에 잠들어 있던 태조 이성계가 역사의 문을 열고 경기전 밖으로 나와 방문객을 맞이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경기전 광장에서 펼쳐지는 역사 퍼포먼스와 100년 전 놀이 체험을 재구성해 문화재 울타리 안에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제공하는 ‘뜻밖의 시리즈’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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