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혁신 성장 중심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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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혁신 성장 중심도시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9.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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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국제 금융컨퍼런스' 전주서 개최, 성장가능성 조명 선도적 역할 기대

전북도가 글로벌 금융혁신 성장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2019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가 26일 전주에서 개최됐다.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금융리더 7인의 발표와 토론에 나서는 등 국내외 금융전문가 및 학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는 금융시장의 인디애나 존스로 불리우는 짐 로저스 회장을 비롯, 이갈 에를리히 회장, 롤랜드 힌터코어너 파트너 등 영향력 있는 해외 유명인사들이 세계의 금융혁신을 논의하고 전북의 금융산업 성장 가능성을 조명하면서, 미래 국제금융도시로 도약하는 전라북도 정책추진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먼저 컨퍼런스는 세계3대 투자자로 손꼽히는 ‘투자의 전설’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미래전북, 혁신금융을 선도하라’는 주제로 연설한 짐 로저스 회장은, 수많은 투자경험과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얻게 된 견문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동향과 전북의 가능성을 평가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한국은 세계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남북 정세를 통해 오히려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흥미로운 나라이며, 이를 잘 활용하면 경제 성장의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전북이 세계적 금융허브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개의 세션과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최영민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자산운용허브를 위한 연기금의 역할’의 주제에서 금융센터가 가지는 역사적·정치적·경제지리학적 요인을 분석하고, 연기금의 국가별 사례에서 얻은 시사점을 통해 전북에 요구되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산업을 이끄는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금융 혁신시대의 새로운 투자 전략’이란 주제로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는 글로벌 트렌드 ‘테크 파이낸싱’을 소개하고 전북이 이를 활용해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롤랜드 힌터코어너 올피캐피탈 파트너는 ‘금융산업의 현재와 혁신의 미래’의 주제를 통해 “최근 금융산업에서 부상하는 핀테크는 은행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전북 금융산업도 핀테크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수탁은행과 국내 금융기관의 전주사무소 개소 등으로 전북혁신도시에 새로운 금융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으며, 앞으로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속의 금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정치권, 언론, 학계가 다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가 국내외 금융전문가와 전북인의 네트워크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금융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금융혁신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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