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관행 탈피, 1분기 앞당겨 신규사업 조기 발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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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관행 탈피, 1분기 앞당겨 신규사업 조기 발굴 추진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9.09.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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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 토론회 개최, 시민체감형 사업 발굴 계획 밝혀

군산시가 18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2021년 국가예산 및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국가예산 발굴 보고회는 강임준 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1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과 2020년도 신규 시책사업 발굴 상황을 보고받고 사업 효과성 검토와 정부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발굴보고회에서는 기존의 신규사업 발굴의 관행을 탈피하고 한템포 빠른 발굴 시스템 도입과 시민참여형 국가예산 발굴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 등 전략안이 제시됐다.
군산시는 먼저 그동안 신규사업 발굴보고회가 당해연도 1월에 개최되면서 사전 행정절차 이행이 지연되었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발굴시점을 1분기 앞당겨 실시하여 발굴과 동시에 행정절차를 이행토록 대응 로드맵을 변경했다.
또한, 그간 행정 위주의 신규사업 발굴로 인해 산업체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국가사업 발굴이 미진했다고 판단하고, 내달까지 분야별 자체 전문가 및 시민 토론회를 열어 시민참여형 국가사업을 추가 발굴하겠다는 계획(안)도 발표했다.
이날 발굴된 2021년 신규 국가사업은 29건, 총사업비 6,578억원 규모로 ▲대형구조물의 설치 및 운송지원 인프라 구축사업(330억), ▲새만금수산식품수출가공클러스터 구축 사업(2,530억), ▲폐철도를 활용한 도시바람길 숲 조성(200억), ▲가족센터 건립(61억), ▲ 해상인도교 스카이워크 조성사업(30억), ▲플로팅 주차장 표준모델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150억) 등을 중점으로 예산 확보방안에 대해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2020년 시책사업 발굴 보고도 함께 진행돼, 총57건, 총사업비 293억원 규모의 시민체감형 신규 사업들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
주목할 만한 신규 시책사업으로는 ▲정책사전 검토제 운영, ▲4차 산업혁명 교육센터 구축 ▲빅데이터기반 군산시 분석 ▲군산stay청년창업 주거지원사업, ▲ 공동주택관리 전문 자문단 구성 및 운영 ▲스튜던트존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 ▲비영리 공공성 현수막 게시대 설치, ▲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교육사업 ▲버스승강장 승객알리미 사업, ▲남자화장실 기저귀 갈이대 설치 등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이 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주요사업의 발굴과 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야만 한다”며 “금번 보고회를 기점으로 역점 신규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전문가 및 시민 토론회 등을 거쳐 신규 국가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중앙부처 예산반영 협의를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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