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국방부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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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국방부와 협의"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9.08.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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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위언장, 완주 이서면 헬기소음 피해 간담회 참석… 반대 서명부 전달
▲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 16일 완주군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완주군 항공기소음문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군민들에게 항공노선 반대 서명부를 전달받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완주군 이서면 전주항공대대 헬기 소음 문제와 관련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지난 16일 완주군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와 육군 제2612부대에서 잇따라 열린 다중민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안호영 의원(더민주 전북도당)과 박성일 완주군수, 송지용 전북도의회 부의장, 최등원 군의회 의장, 윤수봉 완주군상공 일방적 침범 반대대책위 위원장(군의회 부의장), 항공대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간담회 석상에서 “전주항공대대가 올 1월에 전주시 송천동에서 도도동으로 이전한 후 완주군과 사전 협의도 없이 완주군 상공을 헬기가 수시로 저공비행하는 바람에 이서면 주민들이 극심한 소음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헬기 노선이 변경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강하게 건의했다.
반대대책위 윤수봉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헬기 장주노선 변경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꼭 완주 상공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안규백 위원장은 이와 관련, “완주군의 현안인 항공대대 헬기소음 피해 문제가 제기돼 고견을 청취한 후 대책을 세우기 위해 방문했다”며 “오늘 여러 이야기를 들은 만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은 무엇인지 국방부와 협의한 후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반대대책위는 이날 간담회 직후 완주군상공 일방적 침범을 반대하는 완주군민 5만3,664명이 동참한 서명부를 안규백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완주군민이 9만5,000명임을 감안할 때 56.5%에 해당하는 군민들이 완주군 상공 헬기 운항을 적극 반대한 셈이다.
한편, 완주군 이서면 헬기소음 피해는 전주항공대대가 올해 1월에 전주시 송천동에서 도도동으로 이전한 이후 문제가 불거졌으며, 완주군 주민들과 전혀 상의하지 않은 채 이서면 마을 위로 저공비행을 수시로 해 심한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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