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춘고 이인식선생 추모식 15일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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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춘고 이인식선생 추모식 15일 거행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9.08.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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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은 임피면 출신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전재산을 상해임시정부에 헌납하고 해방후에는 임피중학교 교장으로서 후세교육에 헌신한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선생 추모식을 오는 15일 거행 한다.
이날 오전 11시 월명공원 이인식선생 동상앞에서 열리는 추모식은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기관장과 춘고기념사업회 회원 및 일반 시민, 임피중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묵념, 헌화, 추념가, 헌무, 약력보고, 인사말씀, 추모사, 후손인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진원 군산문화원장은 “우리고장 군산의 자랑인 춘고 이인식선생은 조국의 독립과 인재육성에 전념하신 애국지사이며 참교육자다”면서 “선생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춘고(春皐) 이인식(李仁植) 선생은 1901년 10월 22일 임피면 읍내리 만석부호였던 이태하씨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선생은 보성고보 3학년이던 1919년 3?1독립운동에 중심세력으로 참여해 활동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10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전재산 (토지 24만여평)을 처분해 당시에 큰 돈인 8천원(현시가 약 300억원)을 상해 임시정부에 헌납하였다.
1953년 임피중학교 교장으로 부임 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돈이 없어 시골에 묻혀있는 소년, 소녀들을 찾아 배움의 길로 안내함으로써 전교생 80명인 폐교직전의 학교를 학생 600명이 넘는 배움의 전당으로 육성시켰다.
춘고 선생은 1962년 3월 1일 건국공로 훈장 독립장을 받았고 1963년 3월 25일 전라북도 교육위원 재직 중 1963년 3월 25일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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