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신개념 ‘고령자복지주택’ 본격 추진
상태바
고창군 신개념 ‘고령자복지주택’ 본격 추진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9.07.25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정된 설계사와 함께 1차 실무회의 가져..유니버셜디자인 적용해 곳곳에 배려요소
올해 기본설계 후 내년부터 본격 공사 착수..“한반도 첫수도 고창형 고령자 복지주택 선보일 것”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와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게 현관에는 의자가 있고, 문턱이 없다. 또 노인의 키에 맞도록 싱크대의 높이를 낮추거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세면대 등이 설치된다.
고창군 ‘고령자 복지주택’이 지역 최초로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성별과 연령, 장애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하기 쉽게 고안된 환경을 말한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주)아인디자인 건축사와 함께 고령자복지 주택 설계를 위한 첫 실무회의를 열었다. 단지 배치도, 세대별 구조, 각종 복지편의시설 설치 등에 관해 어르신들을 배려한 설계가 되도록 심도있는 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문턱제거, 높낮이조절 세면대 등 ‘베리어프리(무장애)’설계가 도입된다. 또 1층에는 공동세탁실, 푸드마켓, 교육 프로그램실, 요리실습실 등을 갖추도록 하면서 주거와 공동 활동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고창형 노인복지주택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기본실시설계 후 내년부터 2021년까지 건축완료,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오랜 세월 사회의 주역으로 경제를 책임지며 열심히 살아온 고령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며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