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있어도 안심‘무병장수 치매안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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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있어도 안심‘무병장수 치매안심마을’
  • 권남주 기자
  • 승인 2019.07.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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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이 치매예방·관리 취약지역에 ‘무병장수 치매 안심마을’을 운영한다.17일 장수군에 따르면 15일부터 8월말까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북면 양악마을과 외림마을 등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고 운영한다.군은 앞서 5일 ‘치매 친화적 안심 마을’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군의회와 면사무소, 파출소, 노인복지관, 마을주민 등 15명의 민·관 합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계북면은 14가구이상 치매환자가 분포돼 있지만 타 읍면에 비해 치매안심센터로부터 원거리에 위치, 치매예방사업이나 지원 사업 참여에 불편함이 제기돼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이를 해소하고 마을공동체 중심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치매안심마을은 ▶치매인식개선교육 ▶치매조기검진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예방체조 ▶치매예방교실(마음 든든, 뇌는 튼튼)운영 ▶인지강화교실(두뇌넉넉 프로그램)운영 ▶치매관련 북(BOOK) 콘서트 ▶판소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8월 2일에는 마을회관 마당에서 ‘똥꽃’, ‘엄마하고 나하고’의 저자 전희식 작가를 초청해 주민들의 정서를 일깨우는 감성의 북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또 사회복지전공 실습 대학생 6명으로 치매예방기획단을 구성해 치매예방 관리 홍보와 치매안심마을 사업에 보조자로서 봉사활동을 벌인다.장영수 군수는 “치매환자 돌봄은 국가와 사회적인 책임”이라며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분담하고 나아가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풍요로운 장수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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