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여름 휴가철 여행이나 숙박, 항공, 렌터카로 인한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내렸다.
전북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7, 8월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숙박, 여행, 항공, 렌터카 등 휴양·레저 분야의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여행 시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기보다는 직접 항공, 숙박, 현지 일정 등 여행 전반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휴가철인 7∼8월에 그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전북지회에 접수된 전북지역 소비자 피해 상담은 2016년 189건, 2017년 215건, 2018년 292건, 2019년 1월 2일~6월 30일까지 101건 등 총 797건이 접수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017년 대비 26.4%(77건) 증가하고, 자동차 대여를 제외한 여행, 숙박, 항공권 관련피해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피해사례를 보면 여행은 주로 계약 해제 시 과다 위약금 요구나 계약불이행, 일정.숙박 장소 등 임의변경, 여행 요금 인상, 여행지에서의 상해 등이다.
숙박은 취소 시 과다한 위약금 부과, 환불 거부, 사업자 계약 불이행, 위생불량 등이며 항공은 항공권 구매취소 시 위약금과다, 환급거부.지연, 운송 불이행.지연, 위탁수하물 분실.파손.지연,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피해, 항공권 초과 판매에 따른 피해다.
렌터카는 예약금 환급, 대여요금 정산 분쟁, 사고발생시 수리비, 면책금 과다청구, 보험처리 분쟁, 차량손상 및 렌터카 고장 운행불가, 부적합 차량 대여로 인한 피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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