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살리는 전국 첫 빗물공동체 탄생
상태바
환경 살리는 전국 첫 빗물공동체 탄생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9.07.03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 서학예술촌 시범마을 조성사업 준공식 가져
서학동예술마을 주민들이 전국 최초로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해 환경을 살리는 공동체로 거듭났다.
시는 3일 서학예술촌 빗물정원(서학파출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도·시의원, 빗물이용 시범마을 주민협의체 회원, 서학동 자생단체·협의체 임원,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학예술촌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17년 12월 전국 최초로 환경부 국비지원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1,800만원 등 총 3억1,600만원을 투입해 빗물이용시설을 조성하고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빗물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서학동예술마을에는 일반주택 15개소, 근린상가 15개소, 어린이집 1개소, 공공기관 1개소 등 32개의 가옥과 건물에 총 34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이 설치돼 조경, 화단, 화분, 텃밭, 옥상녹화, 벽면녹화, 청소, 세척(세탁), 화장실, 마당살수, 분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시범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서학파출소에는 주차장 여유 부지를 활용해 아담한 소형 빗물정원이 조성돼 빗물마을 홍보·교육과 견학체험에 필요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앞서 시는 그간 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참여자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공사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실시설계, 공사계약 및 감독, 준공검사 등 사업진행 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