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 60인,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매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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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작가회의 60인,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매력에 ‘빠지다’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9.06.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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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습지 비경에 곳곳서 ‘탄성’
고창군은 전북작가회의 회원 60여 명이 지난 15일 고창군이 지닌 천혜의 자연 ‘보고’인 ‘운곡람사르습지’ 탐방일정을 소화해 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전북작가회의는 1980년대 ‘남민시’와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의’의 전통성을 계승한 전라북도 대표 문학인 단체다.
탐방은 문화예술의 고장이자 ‘한반도의 첫 수도 고창’임을 천명한 유기상 군수의 안내로 진행됐다. 1797㎢의 ‘운곡람사르습지’는 인공습지 견학 코스는 이번 탐방의 하이라이트였다.
운곡습지엔 멸종 위기에 처한 수달과 삵 860여 종의 생물이 산다. 호젓한 숲길 곳곳엔 원시 비경에 60여 시인, 소설가들은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당초 세계적 유산 고인돌유적과 공존하는 람사르습지는 과거 계단식 논 경작지였다. 그러나 영광원자력발전소의 취수원으로 30년 넘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자연습지 생태계로 복원된 후 생태적 가치가 높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날 일정은 습지 탐방 후 식도락마을로 지정된 고창 호암마을에서 50년 세월 한센인의 친구 푸른 눈의 천사 강칼라 수녀의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들어진 맛깔스러운 점심식사와 작가회의 측의 도서증정식으로 끝을 맺었다.
전북작가회의 김종필회장은 “작가회의는 이번 탐방일정 이후로도 문학인의 권익과 복지를 지켜내는 일, 국제교류를 통해 문학의 위상을 높이는 일, 무엇보다 세계문학 속에서 참다운 문학을 이룩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기상 고창군수는 “문학인들의 이번 지역 탐방 및 교류는 흔치 않은 일이기에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창작에 전념하는 문학인들이 고창을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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