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치매도 걱정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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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치매도 걱정 없어요!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9.05.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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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외당 · 부남 가정마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
무주군은 안성면 외당마을과 부남면 가정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고 지난 30일 현판식을 가졌다. 안성면 외당마을에서 열린 행사에는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의장, 황의탁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마을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했다.황인홍 군수는 “무주군 치매안심마을이 첫 선을 보이는 날”이라며 “군민여러분과 약속했던 치매 걱정 없는 마을 조성 사업 추진의 과정이자 우리 군민의 노년을 뒷받침할 든든한 의지처를 만드는 일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라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치매안심마을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발맞춰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예방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안성면 외당마을과 부남면 가정마을은 고령화율과 치매환자비중, 지역자원의 활용, 운용규모의 적절성 등 전북 광역치매센터에서 제시한 기준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치매예방 및 관리 의지가 강해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또 안성면 외당마을은 사회적농업참여마을이자 마을로 가는 축제 개최지로서 경로당과 보건진료소, 목공 작업장 등이, 부남면 가정마을에는 경로당과 보건진료소, 장애인생활시설, 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는 등 활용 가능한 지역자원과 행사 등이 다양해 신청마을들 중에서 주목을 받았다.무주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 조수현 센터장은 “치매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어르신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게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는 가장 큰 목적”이라며 “치매안심마을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초고령사회가 된 지역의 현실을 적극 반영한 정책과 프로그램들로 치매 친화적인 무주군을 만들어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치매안심마을에서는 매주 2회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치매선별검진과 교육을 실시한다. 치매의심환자는 의사에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또 지역 전체에 치매친화적인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마트와 은행, 병원, 약국 등 다중이용시설을 치매파트너로 양성할 계획이다.한편, 4월 말 현재 65세 이상 무주군 전체 인구는 7,767명으로 무주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환자는 66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진단 및 감별검사가 모두 가능하며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 뿐 아니라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 치매환자 가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 자조 모임 시에는 동반 치매환자보호서비스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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