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첨단 ICT기술을 적용해 축산악취 제거와 농가 수익 확대라는 두 가지 난제 해결에 나섰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2019년 ICT융합 디바이스 개발 사업에 ‘태양광 발전연계 지능형 축사 제어 ICT 디바이스 개발’공모 사업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이 사업은 ICT융합 디바이스 개발 사업을 통해 수행하는 과제로서, 사회적 수요가 큰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ICT융합 디바이스 제품을 개발 및 실증·상용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 주관으로 전자부품연구원, 장수한우지방공사, 도내 축사 태양광 전문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사업에 참여했다.지능형 축사 시스템의 실증을 위한 장소로 장수군 한우지방공사에서 제공하는 축사(총 면적 484,211, 537두 규모)를 활용해, 개발된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사업은 총 4억원을 들여 축사 태양광 설치농가에서 발생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서비스 ▲축사 환경 데이터 기반 개폐형 태양광 패널 제어 ▲축사 내 악취 저감 및 위생 안전성 확보 ▲지능형 축사 모니터링 시스템의 가축 영향평가를 위한 분석을 통해 지능형 축사 관리 모델을 제공하게 된다.이번 개발에 참여한 도내 ICT 업체들은 해당제품의 개발·적용이 완료되면 장수농가에서 실증테스트를 거치고 조달청에 등록해 타 농가에서도 축사환경개선에 적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만성악취로 고생하던 도민들을 위해 축사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첨단 ICT를 적용한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도내 축산 농가가 원하는 기술 제공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만족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