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천 오염 악취 주민들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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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천 오염 악취 주민들 고통 호소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9.05.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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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전 전주시의원, 하수관거 미정비로 수질오염 악화 지적 신속 개선 촉구
해마다 여름철이면 건산천 악취로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주시의회 박선전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여름철 음식쓰레기가 창문 옆에서 썩고 있고 이로 인해 코를 틀어막고, 창문을 잠그고 생활한다”는 것에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자며 주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해에 전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건산천은 덕진구 인후동에서 발원해 진북동에서 전주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이 구간 중 지난 2012년부터 금암동 팔달로 북문교와 건산천 복개종점을 잇는 노송천 프로젝트 2단계 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당시 구간 내 하천바닥의 퇴적물을 걷어낸 뒤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하고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지난 2017년 5월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현재 건산천은 노송천 프로젝트 2단계 사업 완공 이후 지류 하수관거 미정비로 강우 시 하천 내에 생활하수가 유입돼 수질오염에 따른 악취발생으로 주민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는 “당초 건산천 생태하천공사 이전에 미리 하수분리를 하는 하수관거 공사를 제대로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팔달로 북문교에서 건산천 복개종점까지 약 5년간의 2단계 사업과 이전 1단계 사업인 건산천 자연형 하천조성 사업을 포함하면 약 200억원의 국비와 시비가 투자된 사업으로, 200억 혈세를 들여 사업을 했는데 하수분리가 안된다”며 “건산천 6등급 오염수는 농업용수는 물론 공업용수로도 활용할 수 없는 최악의 오염수가 됐고, 더 큰 문제는 이런 건산천 6등급 오염수가 전주천으로 아무런 정화과정 없이 흘러들어가 전주천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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