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동차 부품기업, 전기차 산업에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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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동차 부품기업, 전기차 산업에 관심 높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5.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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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GM협력기업 및 자동차 부품기업 82.6%가 '전환' 의향있어
전북지역 GM협력기업 및 자동차 부품기업 82.6%가 전기차 부품기업으로의 전환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이 최근 한국GM 군산공장폐쇄 등으로 고용, 산업 위기를 겪고 있는 전북지역의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GM협력기업 및 자동차부품기업 403개사를 대상으로 ‘전기차시대 도래에 따른 부품기업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 82.6%가 전기차 부품기업으로 ‘전환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업체들은 전기차 부품기업으로 전환 시 어려움으로 ‘추가시설투자(40.8%)’, ‘전기차 부품 완성차기업 미확보(32.4%)’ ‘신규부품 생산을 위한 추가 기술개발 필요(21.1%)’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반면 전환할 의사가 없는 기업들의 주된 이유로는 ‘현재 생산부품이 전기차 구성부품이 아님(26.7%)’, ‘신규 부품 생산을 위한 자금 및 기술여력 부족(20.0%)’, ‘내연기관 산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13.3%)’, ‘완성차 수요기업 미확보(13.3%)’등을 꼽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전북지역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기업 89.5%가 전북지역에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는 ‘군산시’(55.8%)와 ‘완주군’(24.7%), ‘김제시’(10.4%)로 조사됐다.
전북지역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입지 애로해소 등 정부지원하에 중소·중견기업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촉진형(57.1%)' 방식이 적정임금 수용 및 노사관계 안정 하에 대기업이 투자하는 ’임금협력형(41.6%)' 보다 더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중소벤처기업에게 신성장 동력이자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의 교두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이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군산대학교 김현철 교수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전기차 산업 및 전북지역의 자동차 산업동향’의 분석 발표를 위해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발굴과 확산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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