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개시군 완주군 ‘로컬 잡 센터’ 우수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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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개시군 완주군 ‘로컬 잡 센터’ 우수사례 공유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9.04.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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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장수.고창.무주 워크숍 개최… 전주고용지청 특수시책 운영
완주군이 전주고용지청과 함께 전북지역 4개 시군에 대한 로컬 잡 센터 워크숍을 열었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로컬 잡 센터는 도심지역 고용센터 방문이 어려운 농촌 취업취약계층의 취업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전주고용지청의 특수시책으로 완주군과 장수군이 선정돼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고창군과 무주군이 추가 선정돼 총 4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에 완주군과 전주고용지청은 최근 고산면 자연휴양림에서 완주, 장수, 고창, 무주 4개 시군 공무원과 센터 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시군 로컬 잡 센터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완주군과 장수군의 우수사례 발표, 완주군-전주고용지청 출장상담운영 업무협약, 기업탐방, 사회적경제정책 특강, 취업상담사 역량강화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완주군의 ‘가가호호(家家戶戶) 읍면 마을별 이동상담’과 장수군의 ‘농가 계절일자리 인력지원’ 취업지원 정책이 우수사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완주군은 전주시를 고리형태로 둘러싸 고용지청의 고용정책 전달이 어려운 지리적 한계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농촌 취업 취약계층의 열악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전주고용지청과 손잡고 지난해 10월 4일 로컬 잡 센터를 개소했다.
완주 로컬 잡 센터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농촌지역 구직자 취업지원과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위해, 이장, 부녀회장, 동창회장 등 주민대표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읍면 마을별 이동취업 상담을 실시해 지난해 3개월간 116명을 취업시키는데 성공했다.
정영상 전주고용지청장은 “전라북도 농촌시군의 악화된 고용지표 개선을 위해 시군 일자리 담당 공무원과 로컬 잡 센터 컨설턴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센터의 역량 강화와 컨설턴트의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라북도에서 시작한 로컬 잡 센터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사 농촌시군에 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완주 로컬 잡 센터가 농촌지역을 위한 고용서비스 정책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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