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맞춤형 재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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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맞춤형 재생 본격화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9.04.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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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유형별 정리 실태조사 거쳐 정비계획 마련
장기간 방치돼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는 빈집이 맞춤형 정비계획을 통해 새롭게 정비될 전망이다.
전주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는 올 연말까지 도시 전역의 빈집을 유형별로 정리한 후 안전상태 등을 고려해 맞춤형 빈집정비를 추진하기 위한 ‘빈집 실태 조사 및 정비계획 용역’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와 LX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해 빈집을 활용한 주거지재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최근 1년 간 에너지 사용이 없어 빈집으로 추정되는 주택을 추출한 뒤 사전조사와 현장조사, 등급산정조사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후, 주택의 관리현황과 건물 안전 상태 등을 조사한 뒤 빈집 소유자와 이해관계자 등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각 등급별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총 2억 4,000만원을 투입해 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빈집 정비를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빈집 정비사업에 총 1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총 128동의 빈집을 공용주차장과 공용텃밭·반값임대주택 등으로 개선해 쇠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에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실태조사로 장기간 방치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기틀이 마련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이 전주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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