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약안전보관함 현판 전달
상태바
진안군, 농약안전보관함 현판 전달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9.04.10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군보건소(소장 성을경)는 지난 9일 보건소 강당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마을현판 전달식과 사업설명회를 가졌다.이번 보급사업은 농촌지역 노인 자살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농약을 사전에 잘 관리해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전액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진안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이중 독거노인 비중이 11%로 매우 높다.이에 진안군은 지난 2월 농촌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인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공모에 지원하여 선정됨에 따라 13개 마을에 8300만원 상당의 농약안전보관함 371개를 배부할 수 있게 됐다.마을현판 전달식에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13개 마을 이장, 부녀회장 등 마을대표 1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현판 전달과 함께 협약체결 및 생명사랑지킴이 임명장 수여,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설명회가 이어졌다.또한 이날 협약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의료비 7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여 농촌지역 자살예방사업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진안군은 4월 말까지 13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을 각 가정에 배부할 예정이며, 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교육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지역주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성을경 소장은 “어르신들의 자살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이 어르신의 충동적인 음독자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살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