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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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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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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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주관 제7회 전라북도 농·축산인 및 귀농·귀촌인 성공사례 발표대회 성료

본디 농업은 생명이다. 농업·농촌은 우리의 삶과 역사를 함께 해온 소중한 자산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의 무한한 역할이 우리 농촌에 희망의 불씨가 돼주고 있다.
요즘 우리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돈과, 지위를 쫓으며 비등한 모습으로 살다가 지쳐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대안적 삶을 꿈꾸며 농촌을 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지만 귀농·귀촌인들은 현지의 상황을 잘 모른 체 막연한 생각으로 실행에 옮기는 경우 준비 소홀로 인한 실패로 귀결된다. 현지의 상황과 여건을 충분히 검토하고 철저히 준비해야만 실패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패는 가족과 함께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고 혼자서 결행하거나 배우자가 원하니까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함께 하는 경우다.

귀농·귀촌 과정에서 안정적인 정착까지는 힘든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다. 막연한 희망을 품고 왔다가 외롭고 힘든 날, 원망만을 두면 더욱 힘들어진다.
그럴 때 뚜렷한 목표를 미리 설정해 두었다면 힘든 순간들이 목표에 가까워지는 과정임을 확인 할 수 있고 아울러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목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이웃과의 화합 부족도 힘들게 한다. 이웃 마을 주민들과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 물론 함께 귀농·귀촌하는 사람들과의 화합은 선행돼야 할 필수적인 사항이다. 배려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먼저 베풀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귀농귀촌을 후회하거나 낙담만 해서는 안된다. 역경을 이기고 피땀으로 얻은 많은 귀농·귀촌인은 내일의 부농을 꿈꾸고 있다.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어 내고 농촌을 다시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이날 대회는 귀농·귀촌인들의 고귀한 정보와 유익한 성공, 실패담이 깊은 울림과 마중물로 다가온 대회였다. 대회를 통해 사람이 넘치고 살기 좋은 농촌은 도시인과 청년들이 귀농귀촌을 통해 제2인생을 설계하고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지리라 믿는다.

 

<INTERVIEW 최우수상 수상자 김미정씨>
 
"농업의 소중함 아이들에 알리고파"
제7회 귀농·귀촌 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제 김미정씨는 늘 “농부를 꿈꾸고 있다”고 한다. 돼지 한 마리를 키워 10마리가 되고 100마리가 되고 돼지를 팔아서 소를 한 마리 사고 그 소가 100마리가 됐을 땐 동네에서 부자라고 했다고 한다.
김미정씨는 김제여고를 졸업하고 전남대예술대학을 입학하고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를 마치고 학교에 근무했었고, 지금은 당시 남편을 만나 익산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며 셋 아이에 엄마가 됐다.
아빠는 피아노학원 차량 운전, 엄마는 저희 아이들을 봐주며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었으나 어느 날 딸기에 미치기 시작하면서 학원을 정리하고 귀농귀촌 교육을 받으러 다니고 밭을 빌려 고구마를 심고 경영체를 만들게 됐다는 김미정씨는 2015년 ‘딸기코빨강코’가 드디어 딸기를 심게 됐다고 한다.
소비자가 찾아오는 농업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부모님은 2년 만에 가장 큰 조력자가 됐고 부모님은 ‘딸기코빨강코’ 교육농장의 조력자로서 또한 교육자로서 그 자리가 매우 컸다고 한다.
이런 농촌 체험의 진행은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하는 교육기관이 많아지고 매주 500명 이상이 찾는 김제에 명소가 됐고 전국 귀농·귀촌준비 과정의 교육의 장으로 활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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