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청탁받고 5천만원 챙긴 전 공무원 잠적했다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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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청탁받고 5천만원 챙긴 전 공무원 잠적했다 자수
  • 김유신
  • 승인 2019.03.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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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미끼로 지인에게 돈을 받고 잠적한 전 전북도 공무원이 경찰에 자수했다.익산경찰서는 알선수뢰 혐의로 A씨(48)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B씨(58)에게 “지인의 아들을 공무원으로 취직시켜달라”는 부탁을 받고 51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A씨와 B씨 등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월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했다. 경찰은 도주한 A씨의 뒤를 쫓았고, 그는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 19일 경찰서를 스스로 찾았다. A씨는 인천과 전남 등 모텔을 드나들며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나 사용처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며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리적 압박에 자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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