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탓하기 전 나부터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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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탓하기 전 나부터 주의하자
  • 문정원
  • 승인 2019.03.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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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위 문정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을 줄여 소위 ‘내로남불’이라고 한다. 동일한 상황에 있어 자신과 타인을 다른 눈으로 보고 다르게 평가하는 이중 잣대를 의미한다.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도 내로남불 식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교차로에서 정체될 때 내가 꼬리물기하면 소통을 위한 것이고 남이 하면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것이다거나, 고속도로 추월차로를 내가 주행하면 정당하고 남이 주행하면 지정차로 통행위반으로 비난하는 식이다.
교통에서는 위험한 물건인 자동차를 취급하여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내로남불 식으로 먼저 남을 비난하고 자신에게는 너그러울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보다 냉정한 기준과 잣대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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