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한빛원자력 조사특별위원회 경주지역 원전관련 주요시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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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한빛원자력 조사특별위원회 경주지역 원전관련 주요시설 방문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9.03.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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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한빛원전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호)는 지난 7일 경주지역의 원전관련 주요시설인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원자력 환경공단(방폐장)을 방문하여 현장견학을 실시하였다.
이번 방문에서 의원들은 월성원자력본부와 주변지역 주민과의 갈등요인을 묻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원전관련 비교견학을 통한 한빛원전 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방향 및 대응방안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영구처분시설 없이 습식과 건식 두 가지 저장방식으로 원전 내에 임시적으로 저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저장공간이 수년 후에는 포화상태가 되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월성원전의 경우 건식저장시설의 저장량이 90%가 넘어서고 있어 증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우리지역 인근 한빛원전도 습식저장으로 임시보관을 하고 있으나 총 저장량의 70%에 육박하여 계획대로라면 2026년 포화상태가 된다.
원전특위 소속 의원들은 보관할 곳이 없는 고준위 폐기물에 대한 해법으로 임시저장고를 늘리는 일시적인 해법보다 현실적이고 보다 안전한 처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였다.
그 후 의원들은 한국원자력 환경공단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운반저장 처리 및 처분, 운영 및 폐쇄 후 관리 등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돌아보는 등 향후 한빛원자력본부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활용키로 했다.
한빛원전특위 임정호 위원장은 “원전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고, 고준위 방사능폐기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원전특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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