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원오류마을, ‘단속곳춤 당산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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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원오류마을, ‘단속곳춤 당산제’ 가져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9.03.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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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면 원오류 마을에서 7일 주민들과 기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속곳춤 당산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북면 서원농악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소원 글쓰기, 단속곳춤 당산제,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됐다.
단속곳춤은 400여 년 전 머슴이 주인의 딸을 사모하다 상사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마을 전체에 재앙이 끊이지 않자 부녀자들이 단속곳을 뒤집어쓰고 춤을 추며 넋을 위로한데서 유래했다. 제를 올리면서 마을에 재앙이 없어지고 평온한 마을이 됐다고 전해진다.
최경식 보존위원장은 “원오류 마을 당산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녀자들이 제를 지내는 ‘살아있는 민속놀이’로 민속학계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모든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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