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그 날의 함성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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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그 날의 함성 다시 한 번!"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9.03.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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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3.1 태인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1000여 명 참여
3.1운동 100주년 맞아 태인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지난 1일 1,000여 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100년 전 나라를 되찾고자 뜨거웠던 그날의 역사 재현하는 행사가 태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정읍시와 태인청년회의소는 이날 선열들의 위업을 되새기고 독립운동의 정신인 자주·자강·화합·평화의 정신을 계승발전 시켜 시민 통합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규모를 확대해 개최했다.
이번 100주년 행사에는 유진섭 시장을 포함한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JCI 회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태인 3.1 운동 기념탑 참배 후, 태인 초등학교에서 태인 출신 애국지사 송영근의 후손인 가수 송대관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미독립선언서의 릴레이 낭독행사를 가졌다.
또 참석자 모두가 태극기를 손에 들고 태인 저잣거리를 시가행진한 후 100년 전 대한독립만세운동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특히 전문교수의 시나리오에 따라 전북과학대 학생들이 참여한 3막극이 태인 초등학교, 태인터미널, 장터사거리에서 진행돼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을 생생히 재현했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은 백정기 의사와 박준승 선생, 김양수 선생, 송수연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애국애족의 고장이다”며 “선열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애국애족의 정신을 계승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인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기민독립선언서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항일 운동이 번져가던 당시, 태인장날이던 같은 달 16일 정오에 맞춰 태인 지역 곳곳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이다. 당시 참여자들은 헌병대의 무력 제지에도 불구하고 10여 일 간 독립만세운동을 이어갔고 이는 호남지역 독립만세 운동이 확산되는 불씨가 됐다. 시와 태인청년회의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1일 기념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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