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스탬프 투어 사업 예산 뻥튀기 논란
상태바
군산 스탬프 투어 사업 예산 뻥튀기 논란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9.01.07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 저조에도 체류형 관광객 유도 명분 50배 증액…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 없어

군산시 스탬프 투어 사업이 뚜렷한 이유 없이 1년 사이 사업비가 50배로 증액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된 사업은 군산시 스탬프 투어 사업으로 2018년, 2017년 2년 여간 스탬프 여권 제작비로 연간 약 700여 만원의 예산으로 실시돼왔다.
이러던 사업이 지난 연말 추경예산으로 2억 8,000만원을 편성해 사법비를 확보하고, 2019년 똑같은 항목으로 1억원을 더 신청해 최종 총 3억 5,000만원으로 확정돼 50배 이상 증액이 됐다.
이에 해당 부서는 군산 관광사업 발전의 일환으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하고자 3개 코스를 개발해 스탬프 투어 사업비를 증액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2017년 400만 군산 방문 관광객 중 스탬프 투어 신청 관광객은 485명으로 이중 완주자는 49명이고, 2018년에는 500만 관광객 중 538명이 신청해 203명이 완주하는 등 군산시 방문객 중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은 0.0001%로 스탬프 투어 사업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도한다는 해당 부서의 취지는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업비를 50배 가까이 증액한 명분으로 제시한 2018년 500여 명의 스탬프 투어 신청자를 2019년 2만여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에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나 계획은 없다는 것이다.
이는 거액을 들여 일단 스탬프 여권만 제작하겠다는 취지로 읽히고 있을뿐더러 시민의 혈세가 무성의한 사업계획으로 관련업체 배만 불리는 효율성 없는 사업이 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논란이 이는 가운데도 해당 부서는 구체적인 스탬프 투어 참여 활성화 방안은 없이 체류형 관광을 늘려가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