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호>특례시 지정으로 담대한 전주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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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년호>특례시 지정으로 담대한 전주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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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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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승수 전주시장

새로운 시작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기적 같은 일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의 눈물과 한숨은 잊어버리셔도 됩니다. 모두에게 평등한 365일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전주는 2019년 새해를 담대하게 시작합니다. 전주보다 크고, 전주보다 인구도 많고, 전주보다 돈이 많은 도시는 대한민국에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러나 전주만큼 ‘자기다움’을 간직한 도시는 많지 않습니다.

지난 임기부터 지금까지 저는 줄곧 “전주를 전주답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시민들 곁에 다가가고, 가장 한국적인 문화자산으로 세계적인 문화도시가 되기를 꿈꾸어왔습니다.
그 결과 전주는 사람과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회복력 있는 도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안으로는 도시재생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새해에는 드론, 탄소, 수소를 기반으로 경제성장의 토대를 닦고,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삶과 일자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숲과 도서관과 미술관에서 놀 수 있도록 ‘야호 놀이터’를 만들고, 도시 곳곳을 문화로 재생하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천만그루 나무를 심어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고,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더 촘촘한 복지를 펼쳐가겠습니다.
공유와 공동체의 가치를 살리고 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북돋우는 일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사회적 경제를 뛰어넘어 ‘사회적 도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실험을 꾸준히 해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새해에는 전주가 특례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시민·정치권과 함께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광역시가 없는 전라북도의 희망의 불씨를 전주가 살리겠습니다. 중추도시로서의 역할을 전주라는 두 어깨에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은 새해 아침입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조급하지 않게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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