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승마장서 8년 만에 첫 경사 망아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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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승마장서 8년 만에 첫 경사 망아지 탄생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12.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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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주승마장에 경사가 났다. 강습용 암말이 망아지를 출산했다.
지난 21일 전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전주승마장 마방에서 연이(5)란 이름의 암말이 망아지를 순산했다.
전주승마장에서 망아지가 태어난 것은 2010년 11월 전주시설공단이 위탁 운영을 맡은 지 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전주승마장은 마필 육성·교배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망아지가 태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
승마장은 또 강습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암말만 구입한다. 숫말은 상대적으로 성격이 포악하기 때문이다.
암말 연이는 올 5월 공단이 구입할 당시 이미 임신상태였다. 그 동안 방목 상태로 자랐기 때문에 자연 임신이 가능했던 것이다.
승마장 측은 올 10월이 돼서야 배가 부르고 유선이 발달하는 등 임신 징후를 보이는 연이를 상대로 검사를 진행해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출산을 대비해 왔다.
연이와 망아지는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다. 승마장 측은 모유수유를 하는 연이의 영량분 공급량을 30% 가량 늘렸다. 또 지정된 교관이나 말 관리사만 마방에 출입하게 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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