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항 예타 면제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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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공항 예타 면제 온힘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2.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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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정 1순위 추진·도의회 촉구 건의문 채택… 지역·경제계 등 한뜻 모아 신속 추진 의지 전달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예타면제 신속추진에 전북도가 도정 역량을 올인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새만금 공항 예타 면제가 녹록지 않다”며 “이 문제를 내년 도정 1순위 당면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부터 김송일 행정부지사, 최정호 정무부지사를 공동 단장으로 한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 대책단’을 구성해 예타 면제가 이뤄질 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대책단에는 두 부지사를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건설교통국장, 대외협력국장, 새만금추진단장, 자치행정국장, 기획관, 공보관, 항만공항하천과장, 전북연구원장 등 12명이 참여한다.
또한 서울사무소와 세종분소를 전진기지로 삼아 일일 정부 동향을 파악하고 부처 파견 협력관을 적극 활용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송하진 지사는 도내 각 시장·군수와 예타 면제 촉구 공동 건의문을 체택하고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임상규 기조실장은 “도민 염원인 새만금 공항 건설 의지를 정부에 강력히 전달해 조기에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야 한다는 전북지역의 목소리가 한데로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의회의는 지난 13일 제35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정린 의원 등 14명이 공동으로 발의한 ‘새만금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역의 숙원사업 위주의 예타 면제대상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정부는 예산의 한계 속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예타면제 대상을 선정할지 명확한 근거와 이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새만금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새만금 국제공항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기반시설임을 들었다.
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이미 항공수요가 입증되고 예타의 목적이 증명된 사업이고 2010년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통해 추진한 ‘광역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됐던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도의회의 건의안에 이어 이날 부안군의회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해 관련 부처 등에 발송했다.
이어 17일에는 군산시의회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예타면제에 목소리를 보태고 20일에는 김제시의회도 건의안을 채택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전북지역 기초단체장들의 협의체인 전북시장군수협의회도 21일 예정된 정기회의에서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며 전북지역 상공회의소와 애향운동본부, 경영자 협의회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새만금국제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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