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에딘버러 산후우울 검사’ 실시
전주시가 임산부의 산후우울증 극복을 돕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는 산후 8주 이내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후우울 체크리스트 ‘에딘버러 산후우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산후우울증은 주로 출산 후 4~6주 사이 시작되며, 우울한 기분과 슬픔, 불쾌한 감정 변화, 불안정하고 예민함, 불안, 초조,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출산 후 10일~1년 이내 우울증 발생률은 평균 10~15%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가벼운 산후 우울감도 산모의 고통과 기능저하 등 사회 심리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자녀의 성장발달까지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산후 우울증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산후우울증의 선별검사 및 평가를 위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자가 설문지는 에딘버러 산후우울 척도로, 총 10문항으로 다양한 질문들과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돼있다. 검사시에는 오늘 뿐만 아니라 지난 일주일 전체를 볼 때 감정에 어떠했는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문장에 체크하면 되며, 정답과 오답이 없어서 실제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응답하는 것이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보건소는 이외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임신부 영양제지원 등 임신·출산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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