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미인 쌀 정읍시, 쌀처럼 하얗고 아름다운 백미 기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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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미인 쌀 정읍시, 쌀처럼 하얗고 아름다운 백미 기탁 이어져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8.12.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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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면 10여 년째 이어온 기부천사, 올해에도 백미100포 통 큰 기부
정읍시 감곡면사무소(면장 오명제)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익명의 기부천사가 보내온 백미가 수년간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익명의 기부자는 10여 년 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으며, 지난 달 28일에도 백미(100포/10kg)를 어김없이 기탁했다.기부자는 “내가 지은 쌀로 내가 사는 고향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참 기쁘다”며 “다가오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면 관계자는 “한두번 남을 돕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나눔의 뜻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정성과 마음이 담긴 쌀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또 3일 정읍 정우면(면장 안미선)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고현수씨(정우면 남산마을)가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지원해달라며 백미 20kg 80포(4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서울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다 7년 전 고향인 정읍으로 내려온 고현수씨는 오래 전부터 익명으로 기부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넉넉하지 않지만 해마다 불우한 이웃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지역에 훈훈한 정을 나눠주고 있다.고현수씨는 “연말을 맞이해 어렵고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백미를 기탁하게 되었다”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정우면사무소는 기탁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관내 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소중히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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