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서울대와 손잡고 종자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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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서울대와 손잡고 종자개발에 나선다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8.11.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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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과 MOU 체결

순창군이 순창의 새로운 콩 종자 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을 맞잡는다.
군은 22일 순창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원장 이석하, 이하 연구원)과 종자산업 콩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황숙주 순창군수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이석하 원장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두 기관은 순창군내 지역 농업인과 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서에는 오는 2021년까지 기존의 대원콩 보다 수량과 품질이 우수하며 농기계 수확이 용이한 순창군의 고유 콩 품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순창군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최신의 농업 기술 및 연구 인력 교류를 확대하는 상생 협력 방안도 추진해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원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신품종 개발을 앞당겨 전통장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로 개발된 콩 품종은 종자센터에서 종자를 증식해 농업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석하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대학교가 가진 우수한 인력과 기술, 순창군이 가진 뛰어난 농업 생산기반을 결합해 새로운 농촌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두 기관이 앞으로 관학협력을 통해 신품종 개발의 성과를 이룬다면 장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적 브랜드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농업기술센터내 종자육종 연구실을 마련해, 지역맞춤형 품종 실증재배와 1,200종의 교배 실험을 추진하는 등 종자연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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