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발생 SMS 통보시스템으로 각 지역별 의용소방대원들이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초기진화 및 소방활동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제소방서(서장 윤병헌)에서 시행 중인 SMS 통보시스템은 화재발생 시 인근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화재장소 및 개요 등을 문자메시지로 알리는 시스템이다.

화재현장 주변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거주하던 의용소방대원이 화재상황을 접하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초기진화, 소방차 유도 등 보조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의용소방대의 활동은 장시간 진압활동을 벌이거나 소방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시골 마을길 특성상 협소하고 지역주민이 아니면 빠른 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마을 지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에서 소방차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지난 13일 11시 21분경 김제시 백산면 포도농장에서 발생한 화재 시 인근을 지나가던 의용소방대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소방차가 도착한 이후에도 주변에서 농사일을 하던 세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13일 12시 33분경 김제시 광활면 고물상 화재현장에서도 인근 의용소방대원 14명이 현장으로 출동하여 화재진압 및 잔화정리를 도왔다.
현재 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34개대 76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난현장 활동 이외에도 대민 봉사활동,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병헌 김제소방서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의용소방대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활동들이 화재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