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소차 산업 중심지역으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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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소차 산업 중심지역으로 기지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1.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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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후속, 수소차 산업 육성 본격화

전북도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후속조치로 수소차 산업 육성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는 13일 2030년까지 총 9,695억원 투자, 도 중심의 단계별 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총사업비 9,695억원을 투자해 도내 전역에 수소차 1만4,000대(승용), 수소버스 400대, 수소충전소 24개소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주 현대차공장에서 2020년부터 수소상용차 양산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도 차원의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도내 상용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정부가 수소생산, 저장 물류, 이용 등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지원과 함께 수소차,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 정책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정책에 발 맞춰 현대차에서도 수소차 상용화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차 분야 투자와 기술개발을 확대 검토중이다. 수소상용차는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양산 예정에 있다.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한 수소충전SPC도 금년 말 출범 예정으로 전국적인 수소생산?유통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도는 정부의 정책과 전주현대차의 수소상용차 양산시기에 맞춰 도내 수소차 시장형성과 수출중심 상용차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범~실용화~민자보급 등 단계별 보급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범보급 단계에서는 시장초기 수소차, 충전시설의 높은 투자비와 저수요 등으로 인한 투자리스크를 감안, 도 중심 선도지역에 집중 지원방식으로 추진해 예산투자대비 산업적 효과와 경제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비와 지방비, 수소충전 SPC 민자유치 등을 통해 초기 충전소 건립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초기운영비는 한시적으로 지자체에서 지원해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용화보급 단계부터는 시?군 수요사업으로 전환, 국?도 및 시?군의 균형 있는 재정지원을 통해 수소연료의 생산?유통체계 구축과 함께 도내 수소차 및 수소 충전소를 구축, 지속적인 시장 확산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미래 자동차 산업 선점을 위해 전기차 외에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앞으로 상용차 산업이 발달한 전북의 장점을 살려 수소상용차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큰 그림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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