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미인씨름단, 칠보초 찾아 스포츠 재능기부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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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미인씨름단, 칠보초 찾아 스포츠 재능기부 가져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8.11.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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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체전에서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위력을 과시한 정읍시청 단풍미인 씨름단(감독 박희연,이하 단풍씨름단)이 지난 7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 재능기부에 나섰다.박 감독을 비롯한 씨름단 선수 12명은 칠보초등학교를 방문하여, 4~6학년 30여명의 열렬한 환호 속에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특히 칠보초등학교는 정읍시 관내 학교 중 유일하게 씨름부가 있는 학교로 10명의 씨름 꿈나무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행사를 통해 현직 씨름선수에게 직접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며 꿈에 한발 더 다가서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선수단 소개와 인사로 시작한 이날 교육은 박 감독의 씨름 유래와 기술 교육에 이어 프로선수와 씨름부 학생의 일대일 멘토링 실습으로 진행됐다.박 감독은 “초등학생들이 선수단의 멘토링과 기술지도를 받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 역시 많은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꿈나무인 학생들이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16년 1월에 창단한 정읍시청 단풍미인 씨름단은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금·은·동 등 5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도 각종 대회에서 6번의 1위를 차지했다. 매년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위력을 떨치는 단풍미인 씨름단은 민속 스포츠를 홍보하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씨름단으로 성장하고자 스포츠 재능 기부를 매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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