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전라도 출신 박준승 선생 추모제 열려
3.1 만세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전라도 출신이자, 임실이 고향인 독립운동가 비암 박준승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개최됐다.
임실군 박준승(1866년~1921년) 선생 기념사업회는 박준승 선생 추모공원에서 기관사회단체장과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박준승 선생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독립을 선언한 뒤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에서 보안법과 출판법 위반으로 복역하던 중 옥사했다.
임실출신인 그는 고향에서 한학을 공무하던 중 1891년 천도교에 감화되어 입교했다.
현재 임실군에는 천도교 임실교구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박준승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된 임실출신의 훌륭한 독립운동가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33인 중 유일하게 옥중시를 알리기 위한 동상을 건립 중으로 12월에 세워질 예정이다.
기념사업회 홍봉성 이사장은 “오늘의 제례행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본받고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