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친선 바둑대회 전주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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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친선 바둑대회 전주에서 개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11.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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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중국의 쑤저우, 일본의 가나자와 3개 도시 바둑선수 참가
바둑고수들을 배출한 전주에서 한·중·일 3개국 아마추어 바둑고수들의 결전이 펼쳐졌다. 시는 3일과 4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대한민국 전주시와 중국 쑤저우시, 일본 가나자와시의 아마추어 바둑선수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 전주시 한·중·일 친선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동북아 3국인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에서도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이자 상호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는 전주·쑤저우·가나자와의 3개 도시가 민관교류를 위해 마련한 대회로, 전주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열렸다.김양원 부시장과 전주·쑤저우·가나자와 3개 도시의 바둑협회장의 케이크커팅으로 문을 연 이번 대회에는 전주 20명, 쑤저우 10명, 가나자와 10명 등 총 40명의 아마바둑선수가 출전해 대한체육회 바둑규칙을 적용해 리그전 형식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팀 리그전으로 총 3회 경기를 치른 후 최종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본 대회에는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이형규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이 바둑선수로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폐회식에서는 우승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이번 대회참가를 위해 전주를 찾은 중국 쑤저우시와 일본 가나자와시의 선수단은 행사 중 가장 한국적인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하고, 세계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창호 9단의 생가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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