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의료법인 ‘늘푸른요양병원’ 도내 첫 KMC 인증 획득 쾌거
전주 의료법인 생명의료재단 늘푸른요양병원 박종안 이사장은 오늘도 환자를 가족처럼, 환자를 부모처럼, 환자를 편안하게 사랑과 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박 이사장은 의료법인 늘푸른요양병원을 운영한지 10여년이 지난 동안 1.100여명의 어르신들을 눈물로 떠나보냈다. 특히 지난 10년동안 소천하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한 가지 깨우침을 얻었다. 아무리 건강하고 여건이 좋아도 병마와 죽음 앞에서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란 걸, 어쩌면 인생에서 내일이란 없는 것일 수 있다. 다만 오늘 최선을 다해 소외 이웃과 어르신을 모시고 살뿐이라고 그는 다짐한다. 전주시 우아동에 위치하고 있는 ‘늘푸른요양병원’이 최근 아시아만성기협회의 한국만성기의료협회로부터 요양병원 중 전북최초로 KMC 인증을 획득했다.
KMC(Korea Association of Medical and Care Facilities)인증은 한국 만성기 의료협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우수 요양병원을 인증하는 제도다.
전국 1,530여 개의 요양병원 중 전국에서 23개 요양병원이 1차 KMC 인증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늘푸른요양병원’이 유일하다.
인증 자격 기준은 의료기관 인증평가 통과, 적정성 평가 2등급 이상, 의사 1등급 병원, 간호 1등급 병원 등 10가지 항목으로 평가 한다.
박종안 이사장은 “이번 KMC 인증은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를 위해 방 밖으로 나오기 운동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용하고 고객감동, 생명중시, 사랑 나눔의 기본 이념 아래 전 직원이 합심해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의료 환경 개선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요양병원의 행태에서 벗어나 신체구속 없는 병원, 낙상과 욕창 없는 병원, L튜브 착용 및 기저귀 채움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개원한 전주 의료법인 ‘늘푸른요양병원’은 재활집중치료실, 암 회복병동,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병동 등을 포함해 250여 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내과, 일반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신경정신과, 재활의학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청소년소아과, 한방과 등 다양한 질환에 맞춘 의료진을 구성해 원 스톱(One Stop)체계의 협진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NTERVIWE 박종안 이사장>
“시민의 손발 돼 하루 하루 최선”
한국은 일본과 함께 초고령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인생이란 누구나가 잘 되고 건강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의료법인 늘푸른요양병원을 운영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돌아가신 어르신만도 1,100명이나 됩니다. 지난 10년동안 소천하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한 가지 터득한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건강하고 주변 여건이 좋은 사람도 병마와 죽음 앞에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인생에서 내일이란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오늘 최선을 다해서 살 뿐입니다.
저희 늘푸른요양병원 직원 일동은 늘 최선을 다하여 시민의 손과 발이 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내 가족을 모시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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