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채만식 학회 창립 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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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채만식 학회 창립 학술대회 열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8.10.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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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군산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세계문학 속에서도 독특한 개성으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채만식 문학의 현재성과 잠재성을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큰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군산시에서 주최하는 ‘군산야행2018’ 2차 야행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채만식 문학 연구 1세대부터 최근의 신진 연구자까지 국내의 거의 모든 채만식 연구자들이 모여 ‘채만식 문학의 현재성’이라는 주제 하에 그간 채만식 연구의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총 3부로 진행된다. 제1부 ‘채만식과 나’는 송하춘, 우한용, 이주형 등 채만식 문학 연구 1세대 학자들이 나와 채만식학회를 시작하는 감회, 연구자로서 채만식과 맺은 인연을 발표하고, 2016년 제13회 채만식문학상을 수상했던 작가 손홍규는 작가로서 느낀 채만식 문학의 감동을 전한다.
‘채만식 문학의 현재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 2부와 제 3부에서는 그야말로 채만식 문학이 한국문학사에 아로새긴 빛나는 성과 전체가 새로이 조망된다.
이번 학술대회가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채만식 문학의 현재성을 확인하고 채만식 문학의 현대적 계승의 필요성과 필연성을 적극적으로 천명하는 이 학술대회가 그간의 채만식 문학 연구의 성과를 단순히 확인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채만식 학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한다.
정기적인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은 물론 채만식 어휘 사전 편찬 및 채만식 어휘 사전 재발간, 채만식 문학의 컨텐츠화 방안 등은 향후 채만식 학회가 채만식 문학의 현대적 계승을 위해 힘을 쏟기로 한 핵심 영역이며, 이번 채만식 학회 창립 학술대회는 그 첫 걸음에 해당한다.
한편, 채만식학회 창립 학술대회는 군산시, 군산대학교, 신아출판사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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