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메르스 대응 방역대책반’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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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보건소,‘메르스 대응 방역대책반’가동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8.09.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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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상황실 설치 및 보건소 전 직원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가동
군산시 보건소(소장 전형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메르스 대응 방역대책반’을 가동했다.
시 보건소에서는 지난 8일 국내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4개 팀의‘메르스 대응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보건소 전직원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했다.
현재까지 군산시 거주자 중 메르스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국내 근로자 중 1명이 지난 10일 의심환자로 신고돼 즉시 격리한 후 격벽 구급차량으로 이송, 전북대학병원 음압병상에 입원조치하고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 해제된 후 귀가 조치한 바 있다.
시에서는 메르스가 유행하고 있는 중동지역 방문자 중 의심환자 발생신고에 대비해 재난안전부서와 의료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군산의료원의 음압격리병상 2병상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동군산병원, 보건소를 선별진료소로 지정했으며 격리환자 수송을 위한 격벽 구급차량은 관내 의료기관을 포함한 17개소 26대로 전 기관 보유하여 메르스에 대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메르스의 감염경로는 낙타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메르스 확진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증상으로는 주로 발열(38℃ 이상)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메르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라 전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중동국가를 다녀온 뒤 2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기침, 숨 가쁨,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군산시 보건소(☎460-3261, 3200)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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