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수칙 등 담긴 홍보물품 함께
무주군이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내 6개 읍면 전 세대에 기피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내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 및 사망자 발생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예비비 4천만 원을 확보해 기피제와 예방수칙이 삽입된 홍보물품을 구입했으며 8월 말까지 ‘1세대별 1기피제 1홍보물품’ 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여령 감염병 관리담당은 “지난 7월 부군수 주재로 보건, 농업, 안전재난, 환경산림, 각 읍면 관련 부서장과 담당들이 함께 긴급회의를 열어 급증하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에 대한 대응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며 “전 세대에 진드기 기피제가 보급이 되는 만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 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전신 근육통 등의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많은 환자가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 소참진드기가 매개해 발생하는 것으로,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까진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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