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불고기 ‘설하멱’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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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불고기 ‘설하멱’ 재현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8.07.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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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과 3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시루방에서 교육 진행
과거 조상들이 즐겨먹던 비빔밥 ‘골동반’(骨董飯)에 이어 이번에는 조선시대 불고기인 ‘설하멱’(雪下覓)을 재현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끌 전망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직무대리 강병구)는 조선시대에 편찬된 고(古) 조리서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록된 한국 대표 음식인 불고기의 옛 모습 ‘설하멱(雪下覓)’에 대해 고찰, 재현하는 「조선의 음식을 만나다, 두 번째 이야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22일 진행된 ‘조선의 음식을 만나다, 골동반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교육으로 고(古) 조리서에 기록된 선조들의 전통 식문화를 기반으로 잊혀진 우리 옛 음식을 고찰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큰 호응을 얻었던 첫 번째 이야기 비빔밥의 옛 모습‘골동반’과 두 번째 이야기 불고기의 옛 모습‘설하멱’으로 총 2회차 구성되었다. 국제요리학원 정정희 원장 진행으로 ▲조선시대의 식문화 ▲시의전서 속 골동반과 현재의 비빔밥 ▲규합총서 속 설하멱과 현재의 불고기 ▲고서 속 음식 재현(조리실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2회 차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회차별 20명의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하며,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전당 3층 조리체험실(시루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http://www.ktc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메일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 강병구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직무대리는 “맛의 고장 전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잊혀진 옛 우리 음식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의 음식을 만나다, 두 번째 이야기’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창의센터(063-281-15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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