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폭염 온열질환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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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폭염 온열질환 주의 당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7.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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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401명 온열환자 발병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학교병원(원장 조남천)이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총 8주간 전국적으로 401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집계 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동안 전북지역에서는 총 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에 해당한다.

주로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에 야외에서 발생하며 열로 인해 호흡이 빨라지는 등 전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토할 것 같은 느낌이나 어지러움, 두통, 경련, 일시적으로 쓰러지기도 한다. 심할 경우 40℃ 이상의 고열과 의식변화가 동반되며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윤재철 교수는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고 쉽게 탈수 증상에 빠질 수 있는 4세 미만 어린이, 7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 및 알코올 질환자들은 폭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한낮에 야외활동을 삼가는 등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온열질환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면 그늘지고 선선한 장소로 이동한 뒤 꼭 끼는 의복은 느슨하게 해주고 의식이 있으면 수분을 섭취하며 쉬도록 하지만 만약 환자의 체온이 오르면서 의식이 나빠지면 수분 섭취를 멈추고 병원으로 이동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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