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마을계획 아이들 목소리에 귀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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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마을계획 아이들 목소리에 귀 쫑긋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7.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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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원도심 지역공동체 초등생 대상 워크숍 진행
전주시가 추진해온 덕진동과 금암1동, 동서학동 등 원도심 지역 마을계획 수립에 해당지역 초등학생들도 참여했다.
시와 전주도시혁신센터는 지난 13일 덕진초등학교 강당에서 이 학교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마을지도 그리기를 통한 ‘청소년이 바라보는 우리동네 마을계획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초등학생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덕진동의 현재 모습과 미래상을 그림을 통해 살펴보고 마을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덕진초등학교 학생들은 10개 분임으로 팀을 나누어 마을에 대한 생각들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서로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생들의 그림에서는 덕진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건지산과 가련산, 전주천 사이의 덕진동의 전체모습과 함께 종합경기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하늘공원에서 노는 아이들, 인도가 없는 등굣길, 전봇대 옆의 쓰레기, 골목에 주차된 차량 등 마을 구석구석의 현재 모습들이 자유롭게 표현됐다. 또, 도서관과 문구점, 분식집, 놀이터 등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함께 그려졌다.
아울러 덕진동 마을계획추진단은 이날 덕진초등학교에 앞서 지난 3일과 4일에는 하가초등학교 학생들과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오는 19일과 20일에는 덕일초등학교 학생들과 마을조사 및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진희천 덕진동 마을계획추진단장은 “덕진동 학생들의 공동체의식이야 말로 우리 마을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자원이라고 생각하며, 덕진초등학생들이 그려낸 마을 그림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마을의제 및 비전설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학생들이 동참해줘서 너무 고맙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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